제주도 공직사회에 디지털 혁신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챗GPT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역량을 키워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나가려는 전략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직자들이 챗GPT 등 인공지능(AI)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도정 정책 홍보에도 적용해나가고 있다.
제주도는 도정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Weekly JEJU)’에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도입해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다양한 정책 정보를 알리고 있다.
위클리 제주에는 인공지능(AI) 아나운서인 ‘제이나(J-NA: JEJU NEWS AI)’가 출연해 한 주간 도정의 주요 이슈를 소개한다.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비용을 절감하며 영상뉴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위클리 제주는 매주 금요일 제주도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도민들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도와 행정시 공직자들은 제주도 올레행정시스템과 행정시 새올시스템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제주도청 내에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챗GPT 학습동아리 ‘GPTISTs’도 꾸려져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집단지성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GPTISTs는 6~8일 3일간 점심시간을 활용해 ‘챗GPT 너 내 비서해라!’라는 주제로 실습 중심의 챗GPT 입문자 교육을 진행했다.
많은 공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과 온라인 방식을 병행 운영해 온라인으로 80명 이상이 접속해 교육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이번 교육에서는 좋은 질문으로 챗GPT 능력 끌어내기, 함께 일해보기, 이미지 생성하기 등을 다뤘으며, 향후 챗GPT 업무연계 사례 공유회와 전문가 초빙 챗GPT 교육, 챗GPT를 활용한 작품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제주시 직원과의 대화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는 행정시 직원들의 교육 수요도 높은 만큼 챗GPT 교육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도청 챗GPT 동아리와 행정시 챗GPT 동아리 간 교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도와 행정시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에게 디지털 역량 강화 특별교육을 3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3일까지 5급 이하 공직자를 대상으로 도정 혁신 특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공직자들이 챗GPT 등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행정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 및 활용사례와 관련된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제주도는 공직자들이 더욱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챗GPT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부서별로 챗GPT 유료 계정 구독료도 지원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정 전 분야에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해 공직사회의 디지털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업무 효율을 향상해 도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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